K 드론 산업의 현재와 전망
드론은 이제 현대전의 ‘핵심병기’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무인드론의 활약상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무인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전차부대를 초토화시키는 등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드론의 가치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상수 교수에 따르면 드론은 조종사가 비행체에 탑승하지 않고 지상에서 원격조정기나 사전 프로그램된 경로에 의해 자동 및 반자동 형식으로 비행하거나,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자체 환경판단에 따라 자율 비행하는 ‘무인비행장치’를 말합니다. 군사용으로 개발된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은 조금씩 활용 분야를 확장해 이제는 산업 전반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 드론산업의 기술수준은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군수는 세계 최고인 미국의 85%수준, 민수(소형)는 세계 최고 수준 대비 65%수준이며, 소형 드론의 프레임, 모뎀, 모터, GPS부품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 대비 42~74% 수준, 항법장치의 경우 제어 소프트웨어, 핵심 센서 전문 업체가 없는 실정입니다. 반도체(AP), 배터리, 디스플레이, 일부 소프트웨어는 세계적 수준으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드론 운영 현황(2017년)은 장치 신고대수는 3735대, 사용사업 업체 수는 1459개, 조종자격 취득자수는 3736명으로 제시되고 있다. 관련 정부 부처의 자료를 참고하면 드론 기술의 활용분야는 갈수록 확장되며 기술도 진화되고 있습니다.
드론 기술의 활용 분야
처음에는 공군기나 고사포, 미사일의 연습사격에 적기 대신 표적 구실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무선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찰기로 개발되어 적의 내륙 깊숙이 침투하여 정찰∙감시의 용도로도 운용되었습니다. 근래에 들어 드론에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장착하여 공격기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드론은 활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비행체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대형 비행체의 군사용뿐만 아니라, 초소형 드론도 활발하게 개발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취미활동으로 개발되어 상품화된 것도 많이 있다. 정글이나 오지, 화산지역, 자연재해지역, 원자력 발전소 사고지역 등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드론을 투입하여 운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하여 수송목적에도 활용하는 등 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드론이 기술 및 부품,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용될 수 있는 영역이 넓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GPS, 빅데이터, 광학 탐지 등 여러 기술과 결합하면 드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1) 군사용
드론은 태생이 ‘군사용’이었던 만큼 정찰용 무인기, 공격용 무인기, 무인 수상 함정 등 다양한 군사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군단급 전술 무인 정찰기 RQ-101 송골매, 리모아이 006 등을 실전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육군은 <드론쇼코리아>에서 올해 안에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드론을 전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국가로는 이스라엘을 들 수 있지만 드론봇 전사를 양성하는 전투단 창설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2) 공공 부문
최근정부는 2021년까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드론 3,700여 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토지 측량과 주택 안전점검, 시설물 점검 분야 등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전국 28개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벌여 드론 측량 효과를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왔습니다. 사업지구 계획 수립을 위한 토지경계 확인, 토지보상용 사진 촬영 등에 활용되며,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관공서, 지자체에 제공됩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올해 공공기관 최초로 지역본부별로 인력을 배치해 드론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3) 건설
드론은 건설 현장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공사 전 부지의 모습을 미리 파악해 3D 도면을 만들거나 공사 공정과 안전 정보를 짜고, 공사 물량을 도출한다. 공사 진척도와 작업량을 확인하는 공정 관리부터 위험요소 확인, 산소농도 측정 등 안전관리 분야에도 활용됩니다. 노후된 건축물, 수상 교량, 발파된 터널 등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든 건축물을 점검할 때도 드론이 사용됩니다.
4) 물류∙운송
2013년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드론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배송 드론을 이용해 반경 16km 안에 있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30분 안에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입니다. 2016년 말에는 실제로 2.3kg의 상품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우편물이 드론으로 배송되었다.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떨어진 섬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 실제 우편물을 배송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5) 소방∙방재(防災)∙안전
드론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조단이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현장에 급파된 드론이 화재의 규모나 확산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달하면 현장에 도착한 구조단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화재 진압, 구조 활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산이나 바다 같이 사람이 일일이 감시하기 힘든 곳에서도 산불 감시나 진화, 인명 수색 등도 가능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실종자를 탐색하고, 조난자를 발견했을 때 구명 장비를 투하할 수도 있습니다.
6) 환경 관측 및 조사
드론은 해양이나 기상, 환경과 생태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목적으로도 활용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관측된 자료는 유용한 과학 정보로 활용됩니다. 항공기를 이용해 환경을 관측하는 경우 연료 문제로 비행거리가 한정되는데다, 운용비용이 비싸 연속적인 측정이 어려운 반면 드론은 넓은 범위를 경제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해양 동물들의 개체 수 조사나 이동 등의 생태를 파악하는데 드론을 활용하고 있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위성과 원격 통신이 가능한 수상 드론과 수중 글라이더를 활용해 수개월 동안 대양을 횡단하며 해양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상과 수중 모두를 관측할 수 있는 수륙 양용 드론도 개발되어 그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기자(記者)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드론을 보내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보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진과 허리케인, 원전 사고, 시위 등 각종 재난, 사고 현장에서 드론이 전송한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7) 농업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도 드론이 여러 사람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병해충 방제, 종자 파종 등 다양한 농사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드론은 이전에 주로 쓰인 농약 살포 헬리콥터 대비 가격이 1/10 정도고, 필요한 지역에만 농약을 정확하게 투하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은 물론 토양 오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비료와 살충제 살포 비율이 이미 4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단체들이 농업용 드론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8)레저와 스포츠
드론이 스포츠 영역으로 들어와 레저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직접 뛰고 달리는 것만 스포츠가 아니라 신체 운동을 넘어 정신적 활동을 포함한 경쟁과 유희 역시 스포츠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발달은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를 등장시켰고 그중 하나가 드론을 이용한 신개념 스포츠입니다.
게다가 드론 시장 성장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용 드론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드론 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론 시장은 매년 8%씩 성장하고 있고 미국의 컨설팅 기업인 틸그룹은 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23년에 이르면 115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는 먼 나라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국내 드론 비행 인구도 급증 추세입니다. 한국모형항공협회에 등록한 회원 수는 약 8,000명 내외. 회원 등록을 하지 않은 이들까지 고려하면 국내 드론 인구는 약 2만여 명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드론에 대한 관심은 비단 우리나라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By:국민체육진흥공단).
이밖에도 뉴스 및 미디어, 게임 및 교육, 트레이너, 도서관 등에서 자동검색, 자연탐사, 여행 및 이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내 드론 산업 계획과 전망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에 따르면
◆ 상용화 모델 발굴 지원
정부는 규제 없는 실증을 통한 상용화 촉진을 위해 드론 비행관련 규제가 면제되는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를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2월 1차 공모를 통해 15개 지자체 33개 구역을 처음 지정한 바 있다.
◆ 안전한 드론 운용 환경 조성
건축물과 사람이 밀집해 있는 도심 내에서 안전한 드론 운용을 위해 군중 위 비행조건, 떨어진 거리 등 비행기준을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한다. 또 통신두절, 조류충돌, 비행시스템 고장 등 다양한 드론 고장에 대응해 시나리오별 피해 경감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시장 성장성이 큰 드론배송 산업과 관련해 조기 활성화를 위한 ‘도심 내 드론배송 지침(가이드라인)’도 내년 하반기 마련한다.
비행중인 드론의 소유자, 비행승인 여부, 비행경로 등을 실시간 관리하기 위해 드론식별장치 장착도 검토하기로 했다.
◆ 상용화 지원 인프라 확대
정부는 상용드론 개발 지원을 위해 부품·기체개발→비행 성능시험→인증 등 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드론 상용화에 따른 비가시권 장거리 비행 확대에 대비해 최대 20km까지 통신이 가능한 저주파 대역(433MHz) 드론 통신기술 개발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중인 KPS(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KASS(한국형위성항법보정시스템)를 드론에 접목해 정밀 항로설정, 이착륙 등 드론의 위치 정확도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배송 인프라가 미흡한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주소기반 드론배달점 지정도 확대한다. 원격자율비행 드론 운용이 가능한 인력 양성을 위한 조종교육 및 자격시험 개선과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업계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등 드론개발 인력 분야를 중심으로 드론·UAM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 드론산업 발전 기반 조성
정부는 앞으로 드론산업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중장기 드론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2023∼2032)’을 내년 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자율비행·인프라 등 분야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철도시설물 점검체계, 산불 대응체계, 실종자 수색, 홍수 및 수질오염 감시 등 공공수요를 반영한 기술 개발·실증에도 나선다. 또 ‘K-드론 대표단’(민관연)을 구성, 국제 드론엑스포 등에 적극 참여해 국내 드론·기술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해외 ODA 등 해외 입찰정보 제공 및 해외 시장 동향 보고서 발간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드론의 체계적·효율적 관리와 드론자격·사업 관련 사항을 정리한 드론관리 총괄법(가칭 ‘드론관리법’)을 내년 하반기 중 제정하고 신산업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UAM 추진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국내 드론시장 규모가 현재 5000억원에서 2025년 1조원으로 늘어나고 드론 관련 일자리도 현재 4600명에서 92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드론의 산업적 중요성과 시장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드론의 항공·통신·센서·소프트웨어 기술은 연관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큽니다. 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센서 등 4차 산업혁명의 공통 핵심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이기도 합니다. 공현철 팀장은 인텔의 드론쇼를 예로 들며 “엔지니어만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안무가 등이 관여하면서 드론의 활용이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704억 원 규모의 국내 드론시장을 오는 2026년까지 4조10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세계 상위 5위권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16만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 현황과 전망
미래학자 모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2104년 발표한 ‘미래와의 대화’에서 “드론을 통해 192개의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드론은 새로운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라고 했다. ‘유연한 플랫폼’인 드론은 다양한 사업을 만든다. 미국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 틸그룹은 향후 드론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114억 달러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CCTV뉴스(http://www.cctvnews.co.kr) ≫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마켓 앤 마켓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3억 달러에 불과하던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 규모가 연평균 54% 성장해 2030년에는 39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드론전문조사기관 DRONEII는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428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운송 분야를 필두로 상업용 드론산업이 크게 성장하며 농업, 건설 및 광업, 미디어 및 통신 등에서의 드론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드론 산업 전문 조사기관 드로니(DRONEII)에 따르면 국가별 시장 비중은 미국(27%), 중국(24%), 유럽(23%), 일본(7%) 순입니다. 반면 국내 드론시장의 규모는 미미합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드론 시장은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에 그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유럽, 일본 드론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국은 아마존, 구글,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드론 산업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드론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 UPS, 알파벳, 아마존에 드론 배송을 허용해 배송 분야 상업화도 빠르게 추진 중입니다.
중국의 경우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비행 테스트와 관련해 승인제가 아닌 신고제를 운용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중국은 116kg 미만 드론 비행 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관제소에 신고만 하면 비행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일본은 2016년 이후 매년 로드맵을 수정해가며 2030년까지 장기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입니다. 또 국가전략특구제도를 통해 산림감시, 택배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드론 활용 분야가 여전히 민간보단 군수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드론 부품이나 장비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로 질적인 성장은 이루지 못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 드론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20억 원 미만으로 추정, 상당히 영세적입니다.
또 중국과 미국이 과감하게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를 취한 데 반해 우리나라는 기기 인증부터 비행 승인 등 절차가 복잡하고 대기시간도 길어 선진국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투자 규모에 따른 개발 속도 차이도 있습니다. 독일 UAM 선도기업인 볼로콥터는 2019년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2인용 에어택시의 상업적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3월 진행된 시리즈D 펀딩라운드에서 2억4100만 달러(약 287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에 비해 국내는 각 지자체가 UAM 등 항공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있을 뿐 기업의 투자 유치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드론 업계 관계자는 “드론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략적 지원정책도 필요하지만, 민간 주도의 전략적 육성도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작기업과 서비스기업 등 주요 산업 주체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역량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20116012749339)
레비테이트 캐피털(Levitate Capital)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고, 물류는 2025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었습니다. 국방은 2024년까지 가장 큰 부문을, 산업은 2024년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30년까지 국방 부문을 제외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세계 드론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2016년 7조2000억원에서 2022년 43조2000억 원에 이어 2026년 90조3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국 드론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3년 193대에 불과했던 정부에 신고된 드론 기체 수는 2019년 9342대로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드론 업체는 2013년에 131곳에 불과했으나 2019년 2500곳을 넘겼으며, 같은 기간에 50명대였던 드론 조종 자격 취득자 수는 지난해 2만 명을 넘겼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드론 산업은 17만 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고, 29조원에 달하는 부가 가치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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